"30%나 빠졌는데... 여기서 같은 금액 더 사면 평단가가 확 낮아지잖아. 조금만 반등해도 본전 아냐?"

계좌에 파란불이 켜지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합니다. 특히 -30%라는 숫자는 묘하게 "바닥"처럼 느껴지고, 물타기의 유혹이 가장 강해지는 구간이기도 하죠.

하지만 잠깐. 정말 물타기 하면 본전이 될까요?오늘은 숫자로 냉정하게 따져보고, 물타기가 답인 경우와 독이 되는 경우를 구분해 드리겠습니다.

물타기 전, 정확한 평단가를 계산해보세요!

감이 아닌 숫자로 판단하면 뇌동매매를 막을 수 있습니다.

주식 물타기 계산기 바로가기

1. 30% 하락 후 물타기, 숫자로 따져봅시다

구체적인 예시로 살펴볼게요. 여러분이 주당 10,000원에 100만원어치(100주)를 샀다고 가정합니다.

SCENARIO: CURRENT STATUS
평균 매수 단가10,000 KRW
보유 수량100 주
현재 주가 (-30%)7,000 KRW
평가 금액
700,000 KRW총 손실: -300,000 KRW (-30%)

이 상태에서 동일한 100만원을 추가 매수하면 어떻게 될까요?

SCENARIO: AFTER AVERAGING DOWN
ADDITIONAL PURCHASE
142 주 (7,000원 매수)
TOTAL QUANTITY
242 주
최종 평균 단가
8,264 KRW-17.36% 평단가 인하 효과

평단가 계산 공식

  • 평균 단가 = 총 투자금 ÷ 총 주식 수
  • 2,000,000원 ÷ 242주 = 8,264원

2. 그래서 본전이 되려면 얼마나 올라야 할까?

구분물타기 전물타기 후
평균 단가10,000원8,264원
현재 주가7,000원
본전까지 필요 상승률+42.8%+18.1%
총 투자금100만원200만원

데이터가 주는 결론

  • 본전 회복을 위해 필요한 반등폭이 42.8%에서 18.1% 로 현격히 줄어듭니다.
  • 주가가 전고점까지 가지 않더라도, 중간 수준의 기술적 반등만으로 탈출이 가능해집니다.
  • 단, 전체 투자 원금이 2배로 늘어난 만큼 추가 하락 시의 손실 속도 도 2배가 됨을 명심해야 합니다.

3. 투자의 함정과 리스크 관리

변동성 확대

비중이 커질수록 작은 주가 변동에도 계좌 평가액이 크게 출렁입니다.

기회비용

물타기에 투입된 자금은 다른 상승 종목의 매수 기회를 차단합니다.

심리적 붕괴

자금 비중이 과도하면 합리적 판단보다는 공포에 질려 투매할 위험이 커집니다.
"

"Don't catch a falling knife without a plan."

Investment Proverb

4. 그럼 물타기, 언제 해도 될까?

모든 물타기가 나쁜 건 아닙니다. 조건이 맞으면 훌륭한 전략이 될 수 있어요.

물타기 해도 되는 조건 (모두 충족해야 함)

  • 기업의 펀더멘털(실적, 재무구조)이 여전히 튼튼하다
  • 하락 원인이 일시적 시장 공포이지, 기업 문제가 아니다
  • 추가 매수 후에도 잃어도 괜찮은 여유 자금이다
  • 더 떨어져도 추가 매수할 현금이 남아있다 (3분할 전략)
  • "본전 오면 팔아야지"가 아니라 장기 보유 계획이 있다

물타기 OK

  • 삼성전자, NVIDIA 같은 우량주가 시장 공포로 급락
  • 실적은 역대 최고인데 금리 이슈로 지수만 폭락
  • 원래 분할 매수 계획이었고, 그냥 타이밍이 온 것

물타기 NO

  • 실적 쇼크, 회계 부정, CEO 리스크
  • "왜 떨어졌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 테마주, 급등주에 뇌동매매로 들어갔다
  • "그냥 싸 보여서" 사려고 한다

5. 물타기 전, 반드시 계산기부터 두드리세요

감으로 "대충 이 정도 사면 평단가 많이 낮아지겠지?"는 거의 항상 틀립니다.

1

현재 평균 단가와 보유 수량 확인

증권사 앱에서 '평균 매수단가'와 '보유 수량'을 확인하세요.

2

계산기에 입력

물타기 계산기에 현재 단가, 보유 수량, 추가 매수할 가격과 수량을 입력합니다.

3

새 평균 단가 확인

물타기 후 평균 단가가 얼마가 되는지, 본전까지 몇 % 올라야 하는지 확인하세요.

4

추가 하락 시뮬레이션

"만약 여기서 10% 더 떨어지면?" 손실 금액도 미리 계산해보세요.

결론: 물타기는 '전략'이어야 하고, '도박'이면 안 됩니다

결론 요약

  • 30% 하락 후 동일 금액 물타기 → 평단가 약 17% 하락
  • 본전까지 필요 상승률: 42.8% → 18.1%로 감소
  • 하지만 추가 하락 시 손실 규모도 2배가 될 수 있습니다.

핵심은 '기업'을 보라는 것입니다.
주가가 아니라 기업의 가치가 변하지 않았다면 물타기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업에 문제가 생겼다면, 아무리 싸 보여도 그건 싼 휴지를 사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바로 계산해보세요

감이 아닌 숫자로 판단하면, 뇌동매매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전문적인 재무, 세무, 법률 상담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개인의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적용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중요한 의사결정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