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과 예금, 무엇이 다를까?
적금과 예금은 모두 안전한 저축 수단이지만, 납입 방식과 이자 계산 구조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 구분 | 정기적금 | 정기예금 |
|---|---|---|
| 납입 방식 | 매월 일정 금액 납입 | 목돈을 한 번에 예치 |
| 이자 계산 | 납입 시점별로 다르게 적용 | 전체 금액에 동일하게 적용 |
| 이자 수익 | 예금의 약 50% 수준 | 높음 |
| 적합한 경우 | 목돈 마련, 강제 저축 | 여유자금 운용 |
정기적금이란?
정기적금은 매월 일정 금액을 납입하여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받는 상품입니다. 목돈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고, 매달 자동이체로 강제 저축 효과가 뛰어납니다.
- 장점: 목돈 없이 시작 가능, 강제 저축, 일부 상품은 우대금리 높음
- 단점: 실제 이자 수익이 예금보다 낮음, 납입 부담
정기예금이란?
정기예금은 목돈을 한 번에 예치하여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받는 상품입니다. 전체 금액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자를 받으므로 이자 수익이 높습니다.
- 장점: 이자 수익이 높음, 관리가 간편함
- 단점: 목돈 필요, 인플레이션 위험
왜 적금 이자가 예금보다 적을까?
많은 사람들이 "같은 금리면 같은 이자를 받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핵심은 평균 잔액입니다.
📌 구체적 계산 예시: 1,200만원, 연 4%, 1년
예금의 경우
1,200만원을 처음부터 끝까지 12개월 동안 예치
- 평균 잔액: 1,200만원
- 세전 이자: 1,200만원 × 4% = 48만원
적금의 경우
매월 100만원씩 12개월 납입
- 1월 납입금: 12개월 이자 (100만원 × 4% × 12/12 = 4만원)
- 2월 납입금: 11개월 이자 (100만원 × 4% × 11/12 = 3.67만원)
- 3월 납입금: 10개월 이자 (100만원 × 4% × 10/12 = 3.33만원)
- ...
- 12월 납입금: 1개월 이자 (100만원 × 4% × 1/12 = 0.33만원)
- 평균 잔액: 650만원 (1,200만원의 54%)
- 세전 이자: 약 26만원
적금은 첫 달 납입금만 12개월 동안 이자를 받고, 마지막 달 납입금은 단 1개월만 이자를 받습니다. 이 때문에 평균적으로 예금의 약 절반 수준의 이자만 받게 됩니다.
금액별·기간별 이자 수익 비교
비교 1: 600만원, 연 4.5%, 1년
예금
600만원 한 번에 예치
이자: 27만원
적금
매월 50만원 납입
이자: 14.6만원
-12.4만원 (46% 차이)
비교 2: 2,400만원, 연 4%, 2년
예금
2,400만원 한 번에 예치
이자: 192만원
적금
매월 100만원 납입
이자: 100만원
-92만원 (48% 차이)
비교 3: 3,600만원, 연 5%, 3년
예금
3,600만원 한 번에 예치
이자: 540만원
적금
매월 100만원 납입
이자: 270만원
-270만원 (50% 차이)
💡 핵심 인사이트
같은 금리라면 적금의 실제 이자 수익은 예금의 약 50-54% 수준입니다. 예금 금리 4%는 적금 금리 약 7.5%와 비슷한 수익을 냅니다.
상황별 선택 가이드
목돈이 있을 때
→ 예금 추천
당장 사용하지 않을 여유자금이라면 예금이 유리합니다. 단, 비상금(월 생활비 3-6개월분)은 즉시 인출 가능한 계좌에 별도로 확보하세요.
매월 급여의 일부를 저축할 때
→ 적금 추천
급여일에 자동이체로 적금을 들면 강제 저축 효과가 뛰어납니다. "남은 돈 저축"보다 "저축 후 소비"가 목돈 마련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1-3년 후 목표 자금이 필요할 때
→ 적금 추천
결혼자금, 전세자금, 자동차 구매 등 구체적 목표가 있다면 적금으로 계획적으로 준비하세요. 목표 시점에 맞춰 만기를 설정하면 중도해지 없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할 수 있을 때
→ 상품별 비교 필요
급여이체, 카드 사용 등 우대 조건을 충족하면 적금이 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우대 조건 충족 후 실질 금리를 계산하여 비교하세요.
청년이거나 특정 조건에 해당할 때
→ 특판 적금 우선
청년희망적금(만 19-34세), 청년도약계좌 등 정부 지원 상품은 이자와 별도로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일반 예금보다 훨씬 유리합니다.
적금 → 예금 전환 전략
가장 효율적인 저축 전략은 적금으로 목돈을 만든 후 예금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 실전 예시: 4년 저축 계획
전략 A: 4년 내내 적금만
- 매월 100만원 × 48개월 = 4,800만원 납입
- 연 4% 적금 이자: 약 400만원
- 만기금액: 약 5,200만원
전략 B: 2년 적금 + 2년 예금
- 1단계: 2년 적금 (매월 100만원, 연 4%)
- → 2,400만원 + 이자 100만원 = 2,500만원
- 2단계: 2,500만원을 2년 예금 (연 4%)
- → 2,500만원 + 이자 200만원 = 2,700만원
- 3단계: 이와 별도로 3-4년차 추가 적금 (매월 100만원 × 24개월)
- → 2,400만원 + 이자 100만원 = 2,500만원
- 총 만기금액: 약 5,200만원 + α
사다리식 저축 전략
매년 적금 만기마다 예금으로 전환하는 사다리식 전략도 효과적입니다.
- 1년차: 1년 적금 A (매월 50만원)
- 2년차: 1년 적금 B (매월 50만원) + 적금 A 만기금 예금 전환
- 3년차: 1년 적금 C (매월 50만원) + 적금 B 만기금 예금 전환
- ...
이 방법은 매년 일부 자금이 만기되어 유동성을 확보하면서도, 예금 전환으로 이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적금·예금 활용 실전 팁 5가지
3단계 자금 배분 전략
비상금(입출금) + 단기목표(적금) + 중장기자금(예금)으로 3단계 배분하세요.
우대금리 조건 꼼꼼히 체크
급여이체, 카드실적 등 우대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1-2%p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기 분산으로 유동성 확보
한 번에 장기 상품에 몰빵하지 말고, 1년/2년/3년 등 만기를 분산하세요.
금리 하락기엔 장기 예금
금리가 내려가는 시기에는 현재 금리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장기 예금이 유리합니다.
금리 상승기엔 단기 상품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는 1년 이하 단기 상품으로 만기 시 더 높은 금리로 갈아타세요.